한국일보

한인 1.5세 개발 에이즈 치료제 26일 임상 실험 결과 발표

2005-10-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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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김 VGX 제약 회사 회장공식 상표명 ‘PICTOVIR’로

한인 1.5세 조셉 김(36 한국명 김 종)박사가 설립한 생명 공학 벤처 기업 VGX 제약회사가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의 먹는 알약 형태의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VGX-410에 대한 임상 실험을 마치고 오는 26일 임상 실험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VGX 제약 회사는 새로 개발중인 C형 감염 치료제 VGX-410C의 2단계 임상 실험 허가를 지난 8월 FDA( 미 식품 의약청)로부터 받아 내 이번 달부터 48명이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실험에 들어가며 림프종/백혈병 암 치료제인 VGX-150 연구 개발을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들어가는 등 눈에 띠는 활동 계획을 공개해 앞으로의 결과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조셉 김 VGX 제약 회사 회장 겸 CEO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26일 오후 7시 필라 근교 웨스트 콘쇼하켄에 있는 필라델피아 메리엇 웨스트 호텔에서 에이즈 치료제 VGX-410 임상 실험 예비 결과를 공개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FDA의 승인에 따라 성인 에이즈 임상 실험 그룹(AACTG)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인체 실험 Ⅰ/Ⅱ 국면이 끝났다”면서 “우리 회사는 VGX-410의 공식 상표명을 PICTOVIR’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약품에 공식 트레이드마크를 명명했다는 조셉 김 회장의 발표는 VGX-410의 임상 실험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또 조셉 김 회장이 VGX-410 연구에 깊숙이 간여해 온 C. Jo. White 박사를 수석 의료 관리관(Chief Medical Officer), 머크 제약회사에서 11년간 근무해온 로버트 주바 씨를 제조 품질 관리 국장(Director of Manufacturing & Quality)에 각각 임명한 것이나 한인 1.5세인 어니스트 신(신응도)부사장을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승진시킨 것도 ‘PICTOVIR’의 상업화가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C형 간염 치료제인 VGX-410C의 2단계 임상 실험에 투입될 펀드 300만 달러를 이미 마련했다”면서 “이번에 림프종/백혈병 암 치료제인 VGX-150의 Ⅰ단계 국면 실험과 연구를 위한 1,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위해 1 주 당 3 달러짜리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GX 제약 회사의 부회장 겸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박영근 변호사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VGX 제약 회사 주식의 뉴욕 증시 상장에 대한 계획도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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