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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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양 돕기 채혈 동참 한인 400명 넘어서

2005-10-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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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있는 양 수잔나양을 돕기 위해 채혈행사에 동참한 골수기증 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수잔나양의 채혈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새생명 재단과 캐미리 재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채혈행사에 16일 현재 총 43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월 수잔나양의 안타까운 소식이 본보를 통해 처음 알려진 뒤 수잔나 양 돕기 채혈 운동이 뉴욕 및 뉴저지 한인종교기관과 단체 등이 중심이 돼 범동포적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수잔나양 돕기 채혈 운동은 지난 16일 뉴저지 초대교회에서도 60명이 넘는 교인들이 골수 기증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한인들의 호응이 잇따랐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캐미리 재단의 관계자는 “수잔나양 가족들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수잔나양도 처음과 달리 많이 밝아졌고 열심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창길)에서는 수잔나양 치료를 위한 제3회 기금모금 음악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채혈행사 문의 (718) 429-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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