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성금 적십자·총연에 전달
2005-10-05 (수)
페닌슐라 지역 한인단체 연합회의가 지난 30일 저녁 뉴폿뉴스의 경성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카타리나 성금 모금을 2,980달러 25센트를 1차 마감하고, 조기축구회·교회협의회 등과 협의해 추가로 성금을 집계해 적십자와 미주총연에 나눠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종영 한인회장, 우종면 노인회장, 여성회의 김종숙 회장과 리아 부회장, 이석현 상공인협회장이 참석했다.
정종영 한인회장은 “주미총영사관이 서한을 통해 카타리나 이재민 성금을 미주총연으로 일괄 전달해 달라고 부탁해 왔다”며 단체장들의 견해를 물었다.
참석 단체장들은 이날 “한인들이 미국에 살면서 같은 민족에게만 도움을 준다면 주류사회를 소홀히 하는 게 되므로 적은 금액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미국 적십자에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논의에 따라 절충책으로 타 단체들과도 협의해 성금을 더 모은 뒤 적십자와 미주총연 두 곳으로 나눠 전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