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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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의료지원단 보낸다

2005-10-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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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사들 방북 추진

미주한인의사들의 북한의료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북한 지원단체인 유진벨 재단(이사장 인세반)은 내년 봄 타우슨지역에서 활동하는 김형철 박사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 방북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복강경 수술 권위자로 북한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이 신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김 박사는 지난 1일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가진 유진벨 재단 북한의료지원사업 설명회에서 5년전 유진벨 재단 초청으로 의사 4명을 포함한 북한 의료진이 미국을 방문, 존스 합킨스 의료원을 견학하고 자신의 복강경 수술을 지켜봤다면서, 이들이 강의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지역 한인 의사들을 중심으로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세반(미국명 스테판 린튼) 이사장은 “북한은 전기가 부족해 의료기기들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술실에서도 의사들이 직접 발전기를 손으로 돌려가며 집도하는 실정”이라고 북한 의료계의 어려움을 전하며, “의료지원은 이러한 부수적인 문제들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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