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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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애니스턴 살던 베벌리힐스 저택 2,600만달러 매물로

2005-10-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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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남이 된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 이런 그들에게 재산처분이 기다리고 있다. 베벌리힐스에 있는 그들의 저택이 2,8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LA타임스는 피트와 애니스턴이 집안을 다 비워놓은 상태로 최근 조용히 시장에 내놓은 저택은 1930년대에 배우 프레드릭 마치를 위해 건축가 월레스 네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피트와 애니스턴은 결혼 직후인 2001년 1,35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물액 기준으로 본다면 4년만에 두 배로 가격이 상승한 셈. 피트와 애니스턴은 이 집에 산 기간이 2년이 채 안되며 별거에 들어간 이후 두 사람 모두 말리부로 거처를 옮겨 생활해 왔다. 피트는 말리부에 1950년대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했으며, 애니스턴은 1,500만달러짜리 주택을 세놓아 살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베벌리힐스 저택은 1만스퀘어피트가 넘으며 35mm 필름을 상영할 수 있는 시사실과 손님용 스위트룸 3개, 바와 야외 벽난로,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산 마호가니 원목 마루, 최신식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제품을 장착한 부엌, 그리고 아트 스튜디오가 있으며, 안방은 스위트룸 형식으로 부부 각각을 위한 응접실이 따로 딸려 있으나 한 쪽은 아예 옷장으로 개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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