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겨울 난방비 걱정되네

2005-09-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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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W, 가스비 19.4% 인상 추가 요청
Peco, 3% 인상 승인 받아

올 겨울 필라와 필라 교외 거주자들의 난방비가 대폭 인상된다.
필라 시에 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PGW(The Philadelphia Gas Works)는 지난 27일 펜 주정부 산하 공공시설 위원회(Public Utility Commission)에 “오는 10월 7일부터 가스 요금부과 율을 19.4% 인상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스 요금 인상이 승인되면 일반 주택의 연간 난방비는 335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필라 시내 50만 주택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PGW는 지난 9월 1일 4.9%의 가스 비 인상을 승인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인상 분 19.4%가 허용되면 올 가을 들어 24.3%의 살인적인 난방 비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PGW는 가스 비 인상 이유를 태풍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정유 시설 작동 축소, 원연 가스 부족 등을 지적했으며 올해 안으로 소비자들의 난방비는 최고 27%(지난해 기준 연간 1,572달러 상당)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펜 주 정부 공공시설 위원회의 신디 페이지 대변인은 “오는 10월 6일 소집되는 공공시설 위원회 모임에서 PGW의 인상 요청을 심의할 것”이라면서 “이날 모임에서 PGW의 요청을 승인하거나, 요율 조절, 기각 중에서 하나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라 교외 몽고메리, 벅스, 델라웨어, 체스터 카운티에 거주하는 46만 5,000가구에 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Peco 에너지 회사는 지난 9월 1일 펜 주 정부 공공 시설 위원회로부터 가스 요금 율 3% 인상을 승인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필라 교외 거주자들의 난방비는 매달 3-136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이 같이 난방비가 인상되면서 가장 타격을 받게 되는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다우 올리버 PGW 대변인은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인 Customer Responsibility program에 등록하면 난방 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 인원 12만 명의 절반 밖에 안 되는 6만 명이 현재 등록돼 있으므로 많이 등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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