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웠던 아파트 시장 안정되나?

2005-09-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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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하우스쿠버 관계자, “안정세 지속될 것”주장

▶ “과잉공급에 수요는 줄어”지적

광역밴쿠버 지역에서 뜨거웠던 콘도미니엄 시장이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구매자에게는 좋은 소식으로 들리지만 과잉공급된 지역에서 건물을 지어야 하는 건축업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으로 비쳐진다.
그 동안 급상승했던 주택가격이 최근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콘도미니엄이 모두 팔려나가 수요가 줄어들면서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워터하우스쿠버의 네일 에치슨은 최근 광역밴쿠버 콘도미니엄시장 전망에 대한 피더블유시(PWC)의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치슨은 “만일 콘도미니엄을 구입하려면 12개월 내지 18개월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새로운 주택들이 준비되어 있는 많은 투자자들은 판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치슨은 또 “지난 23개월동안 주택가격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제는 더 진정(more normal)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2년동안 콘도미니엄의 증가는 구매자들에게 더많은 선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새로 지어질 콘도미니엄은 정상적인 성장세에서 필요한 양보다 무려 5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개발업자들이 현실적인 계획에 따라서 리치몬드, 버나비,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건축하는 것에 대해 재고하는 동안 오히려 포트 무디나 메이플 리지 지역이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에치슨은 강조했다.
밴쿠버에 기반을 둔 엠피시(MPC) 정보회사의 제니퍼 포드모어도 에치슨의 주장처럼, 동 밴쿠버와 포트 무디 지역이 개발지로는 최고로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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