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구통계센터’도둑 침입

2005-09-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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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빅토리아 두곳…출생·사망·결혼증명서 등 털려

출생 사망 결혼증명서 서류들을 취급하는 밴쿠버와 빅토리아에 소재한 인구동태통계센터가 도둑들의 침입으로 절도당하는 사건이 15일 발생했다.
수요일 새벽 1시경 도둑들은 빅토리아 다운타운에 소재한 인구동태통계센터의 집무실에 침입, 백지상태로 되어있는 1000장의 생일 사망 결혼 증명서를 훔쳐 달아났다.
이어 4시간후 도둑들은 밴쿠버에 있는 센터에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근무자들의 가방을 훔쳐 갔다.
경보가 울리자 즉각 안전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민 도둑들은 달아난 상태였다.
이에대해 레스 실번 빅토리아 경찰은 “도둑들이 각종 증명서들이 놓여져 있는 캐비닛을 정확히 아는 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실번 경찰은 “결혼 증명서는 누군가를 불법적으로 캐나다로 데려오거나 위장결혼 등의 목적에 사용되어진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와 밴쿠버 경찰은 이번 신용 증명서 도둑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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