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항직원훈련 이민자 관심 증폭

2005-09-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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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득·전문성 커…소정교육필수

▶ 12학년 수준의 영어 실력이 관건

공항내 각 항공사 카운터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할 일선 직원을 양성하는 공항직업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센추럴칼리지에서 열린 무료정보설명회에는 이민자 50여명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직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타업종에 비해 고소득이 보장된데다 인력이 부족해 정년후에도 일을 할수 있다는 점이들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던 것.
공항직업훈련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벽한 영어가 선결과제로 지적됐다. 캐나다 12학년 학력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할 뿐만아니라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를 거쳐야 한다.
1995년 여름에 문을 연 밴쿠버 공항은 노쓰 아메리카에서 최고의 공항으로 성장했을 뿐만아니라, 공항이 위치한 BC주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며, 특히 중국인들의 캐나다 방문이 용이해지면서 많은 방문객들을 상대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지고 있다.
이에따라 일선업무에 투입할 인력을 뽑기위해 시행되고 있는 훈련과정을 이수한 자는 카운터 체크인, 비행기 티켓 작업, 승객들이 비행기에 승선하거나 승선할수 있는 제반 지원, 여행 카운셀러 등을 감당하게된다.
무엇보다 훈련원 이수자들은 공항 뿐만아니라 호텔, 철도, 카렌탈회사, 쿠르즈 라인 등의 관련 직종에서 직업을 구할수 있게된다.
특히 공항훈련원에서는 영어 뿐만아니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멕시코어 등의 2개국어를 할수 있는 자를 더 우대하기도 한다.
훈련원 교육은 저녁과 낮 프로그램으로 구분되어 실시된다.
저녁 프로그램은 버나비 센추럴 칼리지에서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실시되며, 시간은 매 저녁 6시 45분부터 9시 45분까지. 개강은 9월 26일 월요일이며 25주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도서비용을 포함해 1950 달러이다.
낮 프로그램은 캐나다 웨이 교육 센터(5310 Woodsworth Ave, Burnaby)에서 화·목·금·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10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이며, 수강료는 도서비용을 포함해 1950 달러이다. 자세한 정보는 604-448-1855.(9:00 a.m.-5:00 p.m.)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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