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델타 번스 보그에 큰불 발생

2005-09-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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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4시 30경…화재진압 어려워

▶ 프리번 소장 “짧은시간에 12헥타르 상공 연기로 뒤덮여”

11일 오후 델타 번스 보그에 큰불이 발생, 델타 소방대원들은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제 오후 4시 30분경에 발생한 화재는 짧은시간에 로워 메인랜드까지 약 12킬로미터의 상공을 연기와 재로 뒤덮을 정도로 급속히 번저갔다.
델타 소방서 골든 프리번 소장은 “이번 화재가 밤샘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프리번 소장은 “소방대원들은 일몰후에는 화재를 진압할 수 없고, 화염의 가장자리 주변에 화재억제제를 떨어트려 화재가 번저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번 소장은 “우리는 밤샘 작업을 벌일것이만 바람이 불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6시경, 64번 에버뉴 근처 하이웨이 91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화재 현장을 지켜봤다.
이 관경을 지켜본 로이스 잭슨 델타 시장은 “화재진압이 어려울 것같다”면서 “1996년에 발생했던 화재와 비슷하다며 이날 한 나무에서 약 300피트 솟아오르는 불길을 봤다”고 말했다.
1996년에 발생한 화재는 담배불이 원인이었으며, 이로인해 69 헥타르에 있는 나무와 산림을 황폐화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 보그 자연보호단체의 오랜 책임자인 엘리자 올슨은 “자연상태의 습지의 화재는 소방대원들에게 매우 위험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화재를 진압하러 들어갔을 경우 자칫하면 습지에 빠질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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