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애완동물

2005-09-08 (목)
크게 작게
문 진돗개 이빨이 두 개 빠졌어요

<문) 5개월 반된 저희 집 진돗개가 뒷마당에 보니 이빨이 두개나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강아지의 유치가 빠진 것이니까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는 빠르면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해서 유치가 서서히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두달 동안은 마당 이것저곳에서 빠진 치아를 발견할 수가 있겠습니다.
중형 견 내지 주로 대형 견에서 7개월이 되어도 유치가 빠지지 않으면 인위적 수술을 통해서 유치를 발치 해주어야 영구치가 제자리를 찾고 견실히 나올 수가 있습니다.
현대 애완견 사육법의 하나로 애완견도 이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4-5개월부터 손에 끼우는 칫솔을 구입하셔서 치아를 만져주는 것 같이 부드럽게 시작하다가 친숙해지면 정규 애완견 칫솔로 평생동안 닦아주셔야 합니다.



문 위장병 걸린 12세 개의 식이요법은

<문) 12세 된 개를 기르고 있습니다. 가끔 먹이를 토해서 병원에 갔더니 위장병이 있다고 합니다. 위장병이 있는 개는 어떤 먹이를 먹이고 치료해야 하는지요 식이요법에 대해 가르쳐주십시오. (Won Yeong 씨의 질문)

<답) 토한다는 것은 주로 장관계통 때문에 적게는 비 장관성 임상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중추신경의 반사입니다. 음식을 토해내는 것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소가 음식을 먹은 후 위에서 다시 토해내서 다시 씹은 후 위로 내려보내는데 이때 토해낸다는 우리말은 사실은 반추해낸다고 표현해야 되는 것입니다. 임상에서 토한다는 것과 반추한다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토하는 증상도 음식을 먹은 후 금방 토했는가, 구역질을 하다가 침을 흘리며 토했는가, 토한 색깔이 커피색인가, 피가 섞여있는가, 음식을 먹은 후 2-6시간 경과 후 토했는데 음식물이 아직 소화가 안되어 있는가 등 증상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위의 질병을 진단하게됩니다.
위장염, 급성취장염, 장중첩, 급성신부전증, 기생충위궤양, 위암, 분문부협착, 만성대장염, 납중독 등등 50여가지 원인에 의해서 토하는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직접 진찰을 하지 않고는 진단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노견에서 위장병이 있을 때 사이언스 회사에서 만든 처방음식이 수의과 병원에 있습니다. (L/D,I/D, Z/D등) 주치 선생님과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 테리아가 엉덩이 아파서 꼼짝 않는데

<문) 까만색 스코티시 테리아 5개월 된 암놈을 사왔습니다.
열흘이 지난 어제부터 뒤뚱거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엉덩이 있는 쪽이 아파하더니 운동은 5분 정도밖에 안 했는데 이제는 아주 주저 앉아 움직이지를 않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 스키티시 테리아 경련(Scotty Cramp)이라고 부르는 혈류증가성 유전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빠르면 생후 6주부터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간헐적으로 다리, 허리, 꼬리 근육에 이상이 생기다가 때로는 전신마비도 일으키는 스카티시 테리아만이 갖고있는 유전병입니다.
경련은 15초 정도 진행되다가 멈추게됩니다. 치료는 될 수 있으면 어떠한 자극도 피하게 해주셔야만 됩니다.페노타이아진 안정제, 발륨 안정제, 아세프로마진 안정제를 처방하여 치료하게됩니다.
단기 처방으로 효과를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손수웅 수의사
애완동물 문의 (626)919-766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