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현장에 말뚝박아 주민 불편

2005-09-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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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 벌크 마운틴 지역 개발

코퀴틀람시는 최근 벌크 마운틴으로 이어지는 연결도로인 데이비드 에비뉴 4차선 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벌크 마운틴은 로워 메인랜드에서 개발되지 않은 대규모 땅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1300 블록 파이프라인 로드에 살고있는 윌리엄 산토스는 “자신의 집이 코퀴틀람시의 핑크색 리본을 단 건축현장 말뚝에 의해 절반이 잘려나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곳에는 산토스 집 가정 말고도 10여 가정이 더 살고 있다.
산토스는“자신의 집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16년 된 집의 가치가 4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매우 낙담해 있다는 산토스는 “나무들과 공기가 좋아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더 이상 살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켄 라이트 코퀴틀람시 엔지니어는 데이비드 에버뉴 연결도로는 20년동안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 건설될 도로는 인도와 사유지 경계가 들어설 것이라면서 건설현장을 표시해둔 말뚝은 시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코퀴틀람 존 킹스버리 시장은 “큰 도로를 만들기 때문에 많은 혼잡이 있다”면서 “이로 인한 건설현장의 말뚝들은 조금은 혼란스런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개발 지역은 포트 코퀴틀람을 통해 북 남쪽으로 갈수 있지만, 새로운 다리는 코퀴틀람의 휴면지를 더 개발토록 코퀴틀람 강을 넘어가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봄에나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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