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물 설치

2005-09-01 (목)
크게 작게

▶ 센트럴 공원내 25×30㎡ 광장에

▶ 9월 17일 컨셉트 공개 및 공사비 모금행사 열려

센트럴 공원에 ‘평화의 사절’(Ambassador of Peace)이라 불리는 새로운 한국전쟁 기념 청동조각물이 설치된다.
버나비 시 의회는 29일 회의를 갖고 센트럴 공원내에 새로운 기념물설치에 대한 컨셉트 계획을 승인했다.
또 시 의회는 컨셉트 공개와 공사비 조달을 위한 행사를 오는 9월 17일 오전 11시 센트럴 공원내에서 개최키로 했다.
시 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센트럴 공원에 전쟁기념물을 설치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시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 기념물은 ‘평화의 사절’ 조각물을 단단한 주춧돌로 고정시켜 가로 세로 길이가 25×30 미터 넓이의 광장에 설치된다.
특히 기념물은 한국국기의 심볼에 나타난 음양에 따라 설치되며, 아름다운 주변 경치도 기념물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시의 공원 책임자인 케이트 프라이어 씨는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들이 유명한 한국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벌일것이고 컨셉트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제안에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버나비 시장 레릭 코리건 씨는 “기념물 설치는 시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해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건 시장은 또 “캐나다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과 한국계 캐너디언들이 조각물이 잘 설치될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조각물이 아름답게 설치되면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물 건축위원회는 2006년 5월에 건축물 공사가 시작돼, 9월에 완공해서 10월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할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