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인고교생 논문, 세계적 학술지에 실려

2005-09-01 (목)
크게 작게
미네소타 장영준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 새턱 세인트 메리 고교(Shattuck St Mary’s School) 12학년 장영준(사진·19)군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연구한 ‘산화아연 나노입자와 나노결정형 입자 메틸렌 블루의 분해특성 비교’ 논문이 재료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싣는 세계적 학술지 ‘머티어리얼 리서치 블리틴’(Materials Research Bulletin)에 지난달 29일자로 채택됐다.
이 논문은 광촉매제를 이용해 오염물질인 메틸렌 블루를 정화하는 연구로, 폐수처리 등에 있어 정화시간을 종전보다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군은 이 논문에서 연구를 주도한 제1 저자(first author)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 대전 대덕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전국학생과학발명대회(장려상)와 수학경시대회(금상), 영어경시대회(금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군은 3학년 재학 중(2002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이곳에서 줄곧 우등을 놓치지 않았다.
아버지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장희동(47.나노물질연구팀장) 박사인 장군은 하버드대 공학부에 진학, 전자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