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음악PD 숲속 알몸상태 발견
2005-08-30 (화)
토팽가 캐년
지난 주말 친구에게 “개를 데리고 있는 나이제리아 사람에게 쫓기고 있다”는 셀폰 메시지를 남긴 채 실종됐던 유명 음악프로듀서 크리스천 줄리안 어윈(48)가 1주일만인 28일 숲이 우거진 개울가에서 자신의 청바지를 빨고 있다가 발견됐다.
LA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자신의 집 뒷정원에 면해있는 개울가에서 발가벗은 채 빨래를 하는 그를 발견한 주인의 신고에 따라 그에게 접근, 2시간동안 설득작업을 한 끝에 수감했다. 셰리프는 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병원을 거쳐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측은 발견당시 그는 굶주려 초최하고 정신적 상태가 비정상으로 보였지만 특별한 육체적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가 누군가에게 쫒긴 흔적같은 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윈은 뉴저지에서 주하원의원 아들로 태어나 8년전 LA로 이주하기 전까지 맨해튼에서 음악활동을 했으며 그래미상 후보로도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