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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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식점서 시의원 ‘민심탐방’

2005-08-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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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 대통령 아태지역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플러싱 경제 개발 구역 관계자들의 제안으로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 식당 빛고을 명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문위원들이 아태 지역 출신 미국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경제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지역 민심 조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한인업소로는 빛고을 명가가 유일하게 선택됐다.
12명의 자문위원 중 한사람인 한인 윌리암 길씨는 “내년 4월 미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며 “아태 지역 출신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해 연방 차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릭 느구엔 자문위원에 따르면 제출될 보고서는 향후 2년간 미 정책자들이 아태 지역 출신자들에 관한 정부 방침 결정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빛고을 명가의 신영선 사장은 “한인업소로는 뉴욕지역 유일하게 선택되어 너무 놀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그동안 어려웠던 문제들이 개선되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 대통령 아태 지역 자문 위원회는 2년 임기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며 현재 윌리암 길, 존 김씨 등 한인 2명을 포함, 아태지역 6개국 출신 12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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