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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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 남성 처제 일가족 4명 살해후 자살

2005-08-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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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의 110가 스트릿 주택에서 22일 성인 3명과 9~10세 가량의 어린이 2명이 총에 맞아 절명한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이 사건배경 규명 및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한 부검작업에 들어갔다.
잉글우드 경찰은 이날 새벽 “실직상태로 생활고를 비관하던 남편이 권총을 들고 집을 나갔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은 후 그의 차량을 수배하다가 오후 1시40분께 110가 주택 앞에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포위한 후 인근 주민들을 소개시키고 집안으로 진입한 경찰은 총에 맞아 이미 숨진 5구의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 이들은 전화를 건 여성의 남편(41·레넉스 거주)과 처제와 남편, 또 2명의 어린 자녀로 드러났으며 수사관들은 레넉스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처제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현장서 수블럭 떨어진 104가 스트릿의 두플렉스 뒤채에서 아내와 청소년 자녀 2명과 살아왔다. 이웃들은 이들 가족이 1년 전 이사왔으며 남편은 수개월간 실직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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