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의 메카’ 할리웃 명성 ‘흔들’
2005-08-23 (화)
60%가 타주로 빠져나가
가주 세수에 큰 타격
캘리포니아주 세입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와 TV제작 및 촬영이 지난해에는 무려 60%나 타주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LA카운티나 주정부가 막대한 액수의 세수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경제개발사가 노조와 영화산업 관련기업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모든 영화와 TV드라마 촬영 케이스 중 겨우 40%에 해당하는 236건의 전체, 또는 일부분만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촬영되었다.
이 보고서는 예를 들어 제작비 7,000만달러 규모의 영화가 타주에서 촬영되고 또 12개 에피소드 드라마 제작비용 3,000만달러가 캘리포니아주 밖으로 빠져나갔을 경우만 해도 주정부는 무려 1,000만달러의 세수입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타주 로케 추세로 인한 지난해 세입 총 손실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강력한 경제엔진이 점차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위협이자 경고”라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