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완전한 광복 이루자”
2005-08-22 (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21일 다채로운 광복절 기념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볼티모어 시내 헤링런 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인회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2세들의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예년의 축구대회와 기념식에 태극기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추가했다.
박춘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혜일 회장은 축구대회 참가 선수들을 격려한 다음 “완전한 광복은 분단된 조국을 통일시키는 것”이라며 “남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해외동포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기념사를 했다.
정의섭 체육회 이사장의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 대독에 이어 박호설 전 한인회장이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기념식 후 축구대회 참가 선수 가족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와 나’를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가 함께 열렸다. 그림대회 및 글짓기 대회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됐다.
또 이날 하루 종일 한인회장배 축구대회가 진행됐다.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박보영)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청장년부에 돌풍, 백호, 불로장수 등 3개팀, 장년부에 보라매, 불로장수, 불사조, 볼티모어 등 4개팀, OB부에 콜럼비아와 불로장수 등 9개 팀이 출전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