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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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톤 로드 상공인협회

2005-08-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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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근필/칼럼니스트

제11대 햄톤 로드 상공인협회 회장에 이석현씨가 선출되었다. 이석현씨는 이 지역에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그 동안 상공인협회 임원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이들이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협회 활동 사업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구상이 되어 있으리라 믿고 있지만 봉사 활동은 본래의 생각처럼 모든 계획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동포사회 기관들이 안고 있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미국에서 한인단체는 보수 없는 봉사단체일 뿐이다. 회장단이 시간 여유가 생길 때 단체 사업계획을 펼쳐나가는 입장이다. 회원들도 이와 같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현재까지 비공식 통계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 하는 업체는 무려 280개 업소나 된다. 그렇다면 이 지역 한인 인구 약 8천명 가운데 80%가 비즈니스와 연관되어 있다는 계산이다.
이들의 힘은 이 지역 동포사회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만큼 크다는 뜻이다.
그런데 바쁜 시간 때문에 한인사회 행사에 참여가 저조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 수는 없지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석현 회장은 이 문제를 파악하는데 역점을 두어 이 지역 상공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해야 될 것이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은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다. 한인사회에서는 이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신임 회장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어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협회 참여에 유도하는 지혜를 가져야 될 것으로 본다. 이들의 생각을 경청해 협회 사업계획 작성에 참고해야 한다.
임원진 구성에도 방대한 숫자보다 특히 고문직 선정에서도 연령과 과거 직책을 탈피해 비즈니스에 조예 깊은 비즈니스맨들을 동참시켜 사업 자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상공인협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방법이 된다. 신선한 사업계획을 추진하면 점차 협조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석현 회장 팀에 기대해 본다.
고근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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