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 첫 남편 제임스 도어티 사망
2005-08-18 (목)
할리웃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의 첫번째 남편이었던 제임스 도어티가 향년 84세로 사망했다. 도어티의 의붓딸인 애니 우즈는 17일 루이스턴에서 발행된 선-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백혈병 합병증으로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샌라파엘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도어티는 지난 1942년 먼로가 유명한 여배우가 되기 전 록히드 항공사에 재직하던 시절 본명이 노마 진 베이커인 16세의 고등학생 먼로를 만나 결혼했다.
노마 진이 유명 배우의 꿈을 안고 할리웃으로 갔을 때 도어티는 선원이 되어 바다에 나가 있었다. 둘은 46년 이혼했다. 도어티는 그 후 두번 결혼했다.
도어티는 25년간 LAPD 강력계에 근무했으며 74년 정년퇴직 후 애리조나로 이주했으며 나중에는 미국 북동부 캐나다와 인접한 메인주의 소도시 새바터스에서 여생을 보냈다.
그는 오랫동안 노마 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으나 두번 이혼 후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97년에는 ‘노마 진에게 사랑을 보내며, 지미가’(To Norma Jeane with Love, Jimmie)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