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특기 장학생 선발대회 성혜연(성악) 최지혜(피아노) 1위
2005-08-15 (월)
메 릴 랜 드
각각 상금 1만2천달러
한인 여고생 2명이 메릴랜드 고등교육위가 주최한 예술분야 특기 장학생 선발대회 성악과 피아노 분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 헤브론고 11학년인 성혜연(17, 미국명 제니퍼)양은 150여명이 응모한 성악부문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1만2,000달러를 받았다.
성양은 성악가 부부인 바리톤 성기훈씨 및 소프라노 김인자씨의 장녀로 고음에서 스케일 위주의 기교를 보이는 콜로라투라에 능하며, 서정적인 부드러움을 갖춘 리릭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다.
성양은 2004년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성악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올해 전국 성악교사협회 콩쿨 미드 애틀랜틱 지역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서버나 파크 고교 11학년인 최지혜 양이 피아노 부문 1등을 차지, 1만 2,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최양은 우수한 학업성적과 함께 메릴랜드 챔버 뮤직 오케스트라 주최 연주대회 1등 및 2002년 워싱턴 한인 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청소년 음악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1등을 차지했다. 1세 때 부모를 따라 도미한 최양은 앤 아룬델 카운티 서버나 파크에 사는 최양호·최정선씨의 1남1녀 중 맏딸로 대학에서는 비즈니스와 피아노를 복수 전공할 계획이다.
성양과 최양은 내달 24일 부이 대학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각각 수상기념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