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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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살해혐의 백만장자 쿨렌 기소.

2005-08-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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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LA

LA시 검찰은 21세의 유부녀 모델이자 정부인 이라이나 싱거맨(21)을 야구방망이로 살해한 후 멕시코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드랜드힐스 백만장자 브라이언 조셉 쿨렌(59)을 1급 살인혐의로 12일 정식 기소했다.
LAPD에 따르면 쿨렌은 지난달 26일 위테카의 한 사설창고 부근 쓰레기통에 피묻은 야구방망이와 싱거맨의 옷가지 등이 담긴 자루 2개를 버리고 포드 F-150 픽업트럭을 주차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8월2일 부패된 싱거맨의 피살체를 버려진 픽업트럭에서 발견했으며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해 왔다.
싱거맨은 1년 전 결혼한 남편 론 싱거맨과 함께 살던 웨스트LA 집에서 나간 후 실종되었으며 실종된 직후부터 그녀의 엽기적 이중생활이 폭로된 바 있다.
경찰은 마크 코벳, 또 마이클 로렌스라는 이름도 함께 써온 쿨렌이 그동안 함께 살아왔던 14세 소년과 함께 전에 거주한 적 있는 멕시코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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