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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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야외 조각상 4개 크게 훼손

2005-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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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LA

UCLA 캠퍼스에 설치된 대형 야외 조각상 4개가 누군가가 고의로 넘어뜨리는 등 크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UCLA 당국과 경찰이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훼손된 4개 조각상 중 3개는 조각가 로버트 그래햄이 제작한 것으로 지난 9일 밤 밴덜리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조각상 훼손 상태를 처음 본 그래햄과 다른 목격자들은 캠퍼스 코트 야드에 세워져 있던 약 1,800파운드 규모의 대형 조각품들이 받침대 위에서 끌어 내려져 땅바닥에 동댕이 쳐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쇠사슬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장에는 그래햄의 다른 조각품들도 6개나 더 있었으나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그래햄의 여성 나체 흉상이 베니스와 코스타메사에서 야외전시와 관련, 반발을 일으킨 것이 이번 밴덜리즘을 야기했는가 여부도 아울러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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