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권총·유니폼·사이렌등 구입
차량 불심검문까지… 2명 체포
사복 경찰관 행세를 하며 지나던 차량을 대상으로 불심검문까지 했던 10대 소년 2명이 체포됐다.
엘몬티 경찰은 3일 경찰마크가 앞뒤로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비상 사이렌과 라이트 시스템까지 갖춘 차로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최소한 2대의 차량을 검문까지 한 혐의로 15세의 소년(라푸엔테 거주)과 17세 청소년(엘몬티 거주)을 각각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를 통해 경찰차 등에 장착되는 비상 사이렌과 라이트 시스템을 구입하고 또 샌개브리얼 밸리의 경찰관 유니폼 판매 센터에서 경찰관 행세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엘몬티 자모라팍 등에서 두 명의 운전자가 각각 경찰관으로 보기에는 너무 어린 청소년 2명이 경찰관이라며 차를 세웠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편 끝에 2일 이들을 자택에서 각각 체포했다.
수사과정에서 15세 소년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방에서 다양한 경찰 유니폼과 복제 권총 등을 발견했으며 이들 물품들을 e-베이와 그가 엘몬티 경찰국의 청소년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알았던 경찰복 판매센터 등에서 구입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 행세를 했던 케이스는 두건으로 드러났지만 신고되지 않은 케이스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