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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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선수 전원 1차예선 통과

2005-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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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리 국제오픈 당구’… 김경률·김상호씨 공동1위

1990년 미 전국 당구 챔피언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뒤 2001년까지 12년간 미 당구 전국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전설적인 한인 당구인 고 이상천씨를 기리기 위한 제 1회 ‘상 리 국제오픈’이 지난 1일부터 뉴욕 플러싱 ‘카롬 카페 빌리아즈’에서 열려 국내외 당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경기는 총상금 10만달러로 세계 당구 챔피언 자리에 35번이나 등극했던 전설적인 레이몬드 세레멘스(벨기에)를 비롯 세계프로당구협회(BWA) 월드컵에서 8번이나 우승 현재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 세계 정상급 7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한국 랭킹 1위 김경률, 2위 이홍기 선수를 비롯 안지수, 김상호, 미 국가대표 서니 조, 마이클 강씨 등이 참가해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3일 현재 한인선수 전원이 1차 예선을 통과했으며, 특히 김경률(한국)과 김상호(USA) 선수는 예선 1차 8경기 전승으로 200점을 획득 공동 1위로 예선 1차전을 마무리,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
예선 1차전 전적 공동 1위인 김경률 선수는 “모든 한인 선수들이 경기 시 고 이상천씨의 이니셜 S.L이 세겨진 밴드를 팔에 끼고 경기에 임한다”며 “고 이상천씨의 위업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경기에 감한 자신감을 보였다.
3일 현재 1차 예선전 전 경기에 추가 입장을 제한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이번 경기에 관한 미국 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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