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염 주의보 발령

2005-07-24 (일) 12:00:00
크게 작게

▶ 시카고일원 타운들, 24일 100도

시카고시를 비롯한 서버브 타운들이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화씨 100도(약 섭씨 38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닥치자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주변 이웃들을 살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시카고시는 시내 곳곳에 24시간 쿨링센터를 운영함과 아울러 보건국 요원들을 동원, 혼자사는 연장자들의 안전여부를 방문 체크했으며 주말 콘서트 등 야외행사가 많은 다운타운의 그랜트 파크 등에서 더위로 인한 열사병 환자가 발생할 것에 특히 신경을 썼다.
이같은 시카고 시의 움직임은 지난 1995년 7월 최고 기온이 화씨 106도(섭씨 41도)까지 치솟으면서 시카고시에서만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데 기상청은 지난 주말 시카고 지역의 열파지수(Heat Index)가 화씨 110도~115도(섭씨 43도-46도)까지 올라가 ‘위험한 수준’ 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었다. 현재의 상대 습도와 기온의 조합이 인체에 얼마나 덥게 느껴지는가를 나타내는 열파지수는 기상청이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이다.
시카고시의 카멜로 바가스 비상운영국 국장은 친척과 이웃, 친구가 더위에 이상이 없는지 잘 살피고 특히 연장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달라 며 만약 도움이 필요할 경우 비 응급 구난전화인 311에 신고해서 환자들을 가까운 냉방 센터나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