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화씨 살인사건 수사 ‘제자리’...14일 장례식
2005-07-12 (화) 12:00:00
수산인 협회서 성금 모금 운동 전개키로
(속보)지난 7일 괴한에게 피살된 한인 시 푸드 가게 주인 방영화(30, 미국 명 앤디 김)씨의 살인 사건 수사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에서 단신으로 건너와 삶을 개척하던 고인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7월 9일 자 A 1, 17면)
필라 한인 수산인 협회(회장 이기연)는 지난 11일 사우스 필라에 있는 새벽 수산 시장에서 임시 집행부 모임을 갖고 봉사부장으로 일하던 방영화 씨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12, 13일 이틀간 벌이기로 했다. 또 협회는 경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진척이 없을 경우 수천 달러 규모의 현상금을 마련해 수사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회원들뿐만 아니라 도매상들에게도 알려 보다 많은 수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방영화 씨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고 있는 방 씨의 부모 방동준 씨와 조숙동 씨가 필라에 도착한 뒤에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오후 7시 노스 필라 5가에 있는 김기호 예의원에서 문상(Viewing)을 치른 뒤 14일 오전 10시 필라 한인 천주교회에서 장례식을 갖기로
했다 .
한편 필라 경찰에 따르면 방 씨의 살해 사건 수사는 범행 현장인 방 씨가 운영하던 앤드류 시 푸드 가게와 2층 거실 등에서 수집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목격자가 나서지 않고, 사건 발생 당시 방 씨 혼자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큰 진척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방 씨의 가게가 위치하고 있는 노스 이스트 필라 프랭크포드 지역이 우범 지대로서 강력 살인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점을 감안해 탐문 수사와 함께 예전에 방 씨의 가게에서 일했던 종업원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