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주한씨 그랜드 챔피언

2005-07-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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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칵힐 덥스드레드서 열린 백상배 오픈골프 성료

미중서부 한인 골퍼들의 마스터스, 2005년 백상배 오픈 골프대회가 6일 시카고 지역 골프 명문 칵힐 골프클럽 #4(덥스 드레드)에서 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고 기량의 골퍼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이주한씨가 그랜드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본보가 주최하고 중서부골프협회가 주관한 백상배 골프대회는 화창한 날씨 속에 최고 실력의 한인 남·여 골퍼들이 샷대결을 벌였으며 그 긴장감과 실력은 여느 대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 중서부 최고의 대회임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자리였다. 특히 칵힐 덥스 드레드 코스는 백상배 대회 3일전까지 PGA 시알리스 웨스턴 오픈이 열려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최경주, 나상욱, 위창수 등 내노라는 프로골퍼들이 활약을 펼쳤던 바로 그 코스와 그 상태 그대로여서 권위있는 백상배 대회를 치르기엔 최적의 상태였고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덥스 드레드의 거친 러프와 읽기 쉽지 않은 까다로운 그린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타수를 줄여가지는 못했으나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선수가 뛴 PGA 코스인데 당연한 것 아니냐”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출전 선수들은 최고 대회에 걸맞은 실력으로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 나갔고 그랜드 챔피언과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이 각각 78타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78타를 기록,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해 캐스코 아이언세트와 26회 백상배 전미주 오픈 출전권을 차지한 이주한씨는 올해부터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그린자켓을 입는 첫 주인공의 영예도 안게 됐다. 그는“칵힐 덥스 드레드는 최고의 골프장이라는 소문과 어울리게 코스 컨디션이 최상이었다. 비록 만족할만한 타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승을 해 기쁘다. 또한 이런 대회를 열어 훌륭한 한인 골퍼들과 최고의 장소에서 기량을 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일보에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시니어 그로스 챔피언은 역시 78타를 친 공길용씨에게 돌아갔다.
대회 후 열린 시상식에서 본보 김영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한다. 백상배는 미중서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듯이 매년 100명의 참가자에 한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대회의 수준도 격상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업체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 수준 높은 대회를 약속한다”며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덥스 드레스 18번 홀 연못 뒤에 위치한 스카이 박스에서 갈비 파티를 즐기며 시상식을 관전했고 시상식 사이에는 자메이카 항공권, 진주 목걸이 등의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이어졌다. 또한 모든 행사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기념품이 증정됐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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