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한인경제에도 호재

2005-06-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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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부동산 투자활성화로 한국돈 유입 전망

한국 재경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해외 투자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시카고 한인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경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방안은 자녀를 미국 등 해외에 유학 보내고 부인도 보호자로 보내 혼자 남은‘기러기 아빠’의 경우 외국에 있는 50만달러 이내의 주거용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20만달러 이내의 취득거래는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사업자들이 부동산 관련업, 골프장업 등 해외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한도도 기존의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늘어난다.
이 방안에 대해 한인커뮤니티내 부동산 업자 및 경제인들은‘들어오는 돈의 증가’는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 방안 차원에서 다분히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기러기 가족이 생기는 이유가 주로 자녀들의 교육 때문이란 점에서 좋은 학군에 타운하우스 등을 구입하는 가족들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 사업자들의 투자 한도도 확대 됬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규모 사업 투자를 벗어나 대규모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맥스 부동산 브로커인 김영씨는“주택 구입 범위가 50만달러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좋은 학군쪽에 타운하우스 등을 구입하는 가족이 늘어 날수 있다고 본다. 기러기 가족들을 아무래도 엄마 혼자서 집 관리 등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몇 년을 살게 되더라도 투자관점에서 봤을 땐 주택을 사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스터 은행의 이평무 부장은“들어오는 금액이 많아진다는 것은 당연히 긍정적이다. LA 한인사회가 지난 2~3년간 유독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바로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돈이 많기 때문”이라며 “시카고가 LA 경기만큼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국내 뭉칫돈이 유입되면 동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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