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방방곡곡에서 활발한 전시회를 열고 있는 미술가 김형주씨의 작품들이 시카고의 7월을 물들인다.
김씨의 작품 중 일부는 오는 7월 2일부터 8월말까지 시카고 컬처럴 센터(78 E. Washington Chicago)에서, 일부는 7월 8일부터 8월말까지 조 브라더스 아트 센터(1029 W. 35th St. Chicago)에서 동시에 전시된다.
김형주씨는 홍익대학에서 섬유예술로 학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원에서 의상 디자인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에 북경대, 창원대, 단국대에서 강의를 했고 연변대학의 교환교수를 거쳐 지금 현재 노스팍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미술과 문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김 작가는 뉴욕, LA, 필라델피아, 미시간, 오사카, 요코하마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시카고 전시에 이어 앞으로도 워싱턴 등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카고에서는 한복저고리, 에밀레 종, 연, 한글, 다듬이 돌, 보자기 등을 소재로 한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김형주씨는 한복 저고리가 가진 평면 구조의 현대적 아름다움과 조각보가 지닌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학적인 구상, 훈민정음의 수준 높은 창의성과 진보적인 구조를 갖춘 모음과 자음의 조화가 너무나 충분한 예술 작품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자라나는 한인 2세대들과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작품 전시회를 후원하는 노스팍 대학 한국학 연구소의 권호연 소장은 한국의 얼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성 회복, 자유, 화합이라는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보편적인 테마를 선정해 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 간의 문화적 교류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