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솜, 리디아 홍, 레이첼 쿠도양
고교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미 대통령 장학생 중 예술 분야에 두각을 보인 학생을 선발해 시상하는 대통령 예술 장학생 최종 후보 50명에 일리노이 한인학생 3명이 포함돼 한인학생의 예술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1979년 신설된 대통령 예술 장학생은 매년 20명의 학생을 선별해 백악관에 초청, 시상식을 갖고 있다. 대통령 예술 장학생 선별은 전국예술진흥재단(NFAA)이 전권을 가지고 있으며 댄스, 악기, 재즈, 연기, 사진, 비주얼 아트, 성악, 창작 등 8개 분야별로 각 20명씩 후보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2004년 11월부터 3개월간 3번의 경쟁을 통해 125명이 선발됐고 이중 50명을 대통령 예술 장학생 최종 후보로 추천됐고 그중 20명이 대통령 예술 장학생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일리노이는 금년 첼로와 바이올린을 비롯해 5명의 최종 후보를 냈으며 그 중 한인 학생이 3명이나 포함됐다. 이번에 최종후보에 오른 한인 학생들은 샴버그에 위치한 제임스 B. 코난트 고등학교의 정다솜(영어 이름 엘리자베스)양이 첼로 부문에서, 노스브룩에 위치한 글렌브룩 노스 고등학교의 리디아 S. 홍양과 레이첼 나오미 쿠도양이 각각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에서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들 3명은 모두 인터내셔널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 연주한 경력이 있으며 또한 모두가 줄리아드 음대에 합격 오는 가을 다같이 진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예술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통령 예술 장학생 지원은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뤄지는데 금년에는 전국에서 65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후보에 오른 정양과 홍양 그리고 쿠도양은 아트 어워드 위너로 각각 3천 달러에서 1천 5백달러의 내셔널 장학금을 받았으며 시상식은 지난 9일 시카고 다운타운 아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로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참석해 상장과 장학금을 직접 수여했으며 상원의원 리차드 더빈, 하원의원 멜리사 빈으로부터 축하 격려 메시지를 받았으며 정다솜양의 첼로 연주도 있었다.
장학금을 받은 정양은 매우 기쁘다. 첼로 부문은 최종 후보 전체 50명 중 나 혼자만 뽑혀 더 영광이다. 이제 줄리어드음대에 가서 계속 공부하고 연습해 훌륭한 연주가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