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년 한인 DUI 101명

2005-06-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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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이래 처음 100명선 넘어

쿡카운티 서버브 집계

지난해 쿡카운티 서버브 타운경찰에 음주운전(DUI)으로 적발된 한인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일리노이주내 한인인구의 70% 정도가 밀집거주하고 있는 쿡카운티 서버브(시카고시는 제외) 각 타운 경찰에 지난해 적발된 한인음주운전자수를 조사한 결과,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보가 지난 1998년부터 관련 자료를 조사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그동안 한인들의 음주운전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커뮤니티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본보의 조사에 따르면 쿡카운티 서버브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한인수는 지난 1998년 57명, 1999년 59명, 2000년 62명, 2001년 68명 등 매년 소폭으로 증가하다가 2002년 80명, 2003년에는 86건으로 점점 그 증가폭이 커졌으며 2004년도에는 마침내 전년보다 20% 가까이 급증한 101명에 달한 것이다. 시카고시에서 적발된 케이스까지 포함한다면 한인적발자수는 이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본보는 시카고지역 한인언론사로는 유일하게 7년전인 지난 1998년부터 쿡카운티 서버브 한인 밀집거주 20여개 타운 경찰에 적발돼 입건된 한인을 매년 꾸준히 조사해왔으며 적발자수가 계속 증가하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관련 기사를 여러번 보도, 경종을 울려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하는 한인들은 끊이질 않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 일리노이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초범이라해도 변호사비, 벌금, 의무교육이수 등 상당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한동안 운전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등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2번 이상 적발되는 경우에는 가중처벌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는 등 더욱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은 사고의 위험이 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쿡카운티 서버브에서 입건된 한인들의 범법행위중 음주운전 다음으로 많은 것은 모두 14명에 달한 절도였고 마약이 8명, 폭행 6명, 가정폭력 5명 등의 순이었으며 전체 범법행위 건수는 총 146건이었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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