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챔피언 지인진과 한판승부”

2005-06-02 (목) 12:00:00
크게 작게

▶ WBC페더급 타이틀 도전 후아레스 기자회견

현재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복싱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는 지인진 선수와 타이틀전을 갖는 로키 후아레스(25)선수가 1일 다운타운내 한 멕시코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챔피언 지인진 선수(31, 대원체육관)는 오는 8월 20일 북서부 서버브 로즈몬트 타운내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후아레스 선수와 2차 지명방어전을 갖기 위해 8월초에 시카고를 방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8월 20일 경기를 생중계할 HBO스포츠에서 마련한 이날 회견에는 NBC, 시카고 트리뷴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카고 언론사로부터 5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후아레스 선수는 일단 함께 맞붙게될 지인진 선수에 대해서 그를 아직 직접 만나 본 적은 없지만, 섬세한 몸놀림과 거친 주먹을 가진 매우 뛰어난 선수(great fighter)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 선수와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후아레스는 내가 지인진 선수보다 신장이 작기 때문에 그의 안과 밖으로 빠르게 치고 빠지며 혼을 빼놓겠다고 세계 챔피언의 꿈을 위한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후아레스 선수는 2000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WBC, IBF에서 모두 페더급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 챔피언 방어전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8카운트’ 프로모션의 부사장이 한인 티나 박씨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티나 박씨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챔피언인 지인진 선수의 경기를 홍보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사람들이 지인진 선수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시카고 한인들도 지 선수의 세계챔피언 방어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