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대 한인 피격, 중상

2005-06-02 (목) 12:00:00
크게 작게

▶ 플라스키-포스터 샤핑몰내 자신의 업소서

20대 백인 면식범 소행

로렌스 한인타운 인근 샤핑몰에서 휴대폰 가게를 운영하는 30대 한인이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7지구 경찰, 에리어 5 형사대, 시카고경찰 공보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43분쯤 로렌스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플라스키와 포스터길 교차지점내 주얼 그로서리가 들어서 있는 대형 샤핑몰내‘프로 와이얼리스’휴대폰 업소에서 업주 헨리 천(Henry Chun, 34)씨가 복부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당시 천씨는 가게 뒷문 앞 바닥에 쓰러져있었으며 피격직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911에 신고, 경찰이 출동했다. 중상을 입은 천씨는 곧바로 구급대에 의해 일리노이 메소닉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입원 치료중인데 처음보다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1일 오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말을 계속 잊지 못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 듯 가뿐 호흡을 내쉬었는데 지난달 24일 총격을 당했으며 지금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답하기 힘들다고만 말했다.
이번 사건은 초동관할인 17지구 경찰서에서 강력범죄 전담인 에리어 5 형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피격 직후 천씨가 범인을 알고 있으며 인상착의를 밝혔다고 전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물품이 없는 중폭행 사건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21세의 백인 남성이며 범행 직후 은색 짚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전하면서 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천씨는 친구와 함께 얼마전부터 휴대폰 가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가게는 모든 물품이 정리돼 비워진 채 문이 잠겨져 있다. 샤핑몰내 주변 상점들은 한밤중에 일어난 탓인지 이번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웃한 업소 주인에 따르면 일주일 전 트럭을 이용해 이사를 하기에 물었더니 임대 기간이 끝나진 않았지만 그냥 옮기게 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윤정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