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여행객 출생증명 제시 의무화 검토

2005-05-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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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名異人 위험인물 검색 강화

앞으로 항공 여행객들은 탑승 전에 생년월일이 명기된 출생 증명서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국가 안보 담당 관계자는 25일 개최된 안보관련 심포지움에 참석 발언을 통해 탑승객을 대상으로 당국이 위험 인물로 판단해 관리하고 있는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년월일을 보여주는 증명서 제시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를 한 윌리엄 엘리어트씨는 마틴 수상의 보좌관으로 연방 감사원이 지적했듯 동명이인이 있어 관리에 허점이 있는 상황에서 생년월일이야말로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위험 인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이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문제로서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와 연계되어 있어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하지만 안전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지불해야만 할 것이라면 지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이런 조치는 항공여행객 뿐만 아니라 여타 수송 수단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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