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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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충돌 만취운전자 동승자까지 치어

2005-05-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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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

술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후 이를 살펴보기 위해 자신의 차에서 내린 동승자까지 들이받은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경찰이 26일 밝혔다.
듀안 포터(49)는 25일 술이 취한 상태에서 다른 남성 한 명과 차를 타고 가다 54가와 버몬트 애비뉴에 주차해 놓은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그가 운전하던 차량은 이어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으며 인도로 뛰어들어 남성 한 명을 치었다. 갑작스레 연쇄사고가 발생하자 포터와 같은 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사건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차에서 내렸고, 바로 이 순간 또다시 차량이 움직이면서 그 마저 깔아뭉갰다.
포터는 목격자에 의해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에 억류됐으며 이후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사우스 LA경찰서 교통단속반 소속 레오나드 크로스 경위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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