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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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경로잔치 열렸네

2005-05-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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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가사모 주최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김영일)와 가사모(가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박상훈)가 지역 노인들을 초청 풍성한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지난 21일 한인 문화 회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는 지역 노인 100여명이 참석해 음식과 여흥으로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박상훈 가사모 회장은 어른을 공경하는 좋은 한국 미풍양속을 지속시키고 지역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경로잔치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그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한 노인들에게 모든 근심 잊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가사모 장양석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리아나 플라자(대표 유병주)측이 제공한 갈비를 비롯해 14명이 음료수와 음식을 각각 후원했다.
양재경 밴드를 비롯한 최연정, 유승춘, 백천, 강택수씨 등의 초청인들이 노래와 음악을 선사해 노인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로 환호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한 댄스 타임에는 참석한 과반수 이상의 노인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나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잠시 나이를 잊고 젊음을 되찾기도 했다.
새크라멘토 노인회의 풍물패는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 신명나는 휘모리 장단으로 흥겨운 한국가락이 최고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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