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BC 기숙사 공사 차질

2005-05-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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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드단체 당국에 진정

누드단체 당국에 진정

누드 단체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대학 기숙사 건립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어 화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인근 해변가인 렉(Wreck) 비치를 이용하는 누드 단체가 대학 측이 추진하고 있는 4동의 고층 기숙사 가운데 1동의 건물공사 계획을 변경시킨 데 이어 나머지 3개 동에 대해서도 건축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
렉 비치 보존 협회는 광역 밴쿠버 지방 자치 연합 등 당국에 진정을 통해 이미 공사가 착공된 건물의 고도를 수정케 함으로서 준공을 지연시킨 데 이어 나머지 3개 동의 공사에 대해서도 계획 수정을 요구하는 데모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기 협회 대표인 주디 윌리엄 회장은“공사 차질에 대해 UBC측에 미안한 느낌은 갖고 있지 않다”며“그들이 고층 건물 위치 선정을 잘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누드 비치 인근에 고층 건물을 설립함으로서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거니와 공사에 따른 환경 보존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렉 비치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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