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수녀 중범기소 위기
2005-05-20 (금)
체리 밸리
뺑소니 사고를 낸 수녀가 중범으로 기소될 위험에 처했다.
체리 밸리의 마리루 코바니 수녀는 지난 18일 깜빡이 신호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차를 우측으로 틀면서 U-턴을 시도하다 달려오던 애큐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옆 차선으로 밀려난 애큐라 승용차는 때마침 달려오던 픽업트럭과 충돌했고, 애큐라를 운전하던 레드랜즈의 수 레이놀즈의 한쪽 팔이 부러졌다. .
코바니 수녀는 경찰 조사에서 애큐라와 충돌 후 일단 차를 세웠다며 “부서진 차체를 똑똑히 보았고, 현장에 접근하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도 들었지만 내 과실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현장을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고 후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코바니 수녀가 치료를 받고 있는 치과 주차장에서 그녀의 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코바니 수녀를 뺑소니 혐의로 기소해 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