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계연도 예산안 LA시 59억달러 승인
2005-05-18 (수)
LA 시의회는 16일 LA 경찰국을 비롯, 각 부처의 인력 확충과 공립교 지원 강화에 비중을 둔 59억달러 규모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13-0으로 승인했다.
제임스 한 시장이 지난 달 제안한 예산안을 거의 그대로 수용한 시의회는 그러나 2억달러의 적자를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매달 각 부서별로 재정상황을 점검, 주어진 예산 내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 추가 적자 발생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회계연도 예산액인 54억달러에 비해 10%가 늘어난 2005~2006회계연도 LA시 예산에는 720명의 경관과 574명의 시 공무원을 새로 채용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올해 LA 경찰국 인원 가운데 300여명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사 720명 증원이 실현된다 해도 전체 경찰 인력은 350여명 증가로 그칠 전망이다. 이번예산안은 또 LA통합교육구 관련예산을 소폭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