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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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상에 황화순씨

2005-05-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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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속 6남매 사회 지도자로 키워

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강혜숙) 연례 기금 모금 만찬이 지난 14일 타이슨스 코너 더블트리 호텔에서 20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상담소가 발표한 올해의 ‘장한 어머니상’수상자는 황화순 여사(84)가 선정됐다.
황여사는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6남매 모두를 훌륭히 교육시켜 사회 지도자로 키운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여사는 슬하에 장남 이덕선 회장(얼라이드 테크놀러지사)을 비롯 4남 이덕효 신부(워싱턴 대교구) 등 아들 다섯과 STG 이수동 회장의 부인인 딸 애나씨 등 6남매를 두고 있다.
김정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강혜숙 이사장은 “지난 31년간 상담소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 가정을 돕는 등 ‘내 이웃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면서 “상담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여러 한인단체와 주미 대사관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혜숙 이사장은 이도실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승은 변호사는 자신이 자원봉사하고 있는 아태 법률 센터에 대해 소개한 후 “앞으로 두 단체가 협력, 언어와 문화 차이로 법률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인들과 아시안들을 위해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 최병구 총영사는 “상담소가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미국생활에서의 가정문제 해결을 돕고 사전예방에 나서며 워싱턴 지역 동포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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