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밀매 이민자와는 무관”

2005-05-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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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시경 베테랑 수사관, 학위 논문서 밝혀

밴쿠버 시경 베테랑 수사관, 학위 논문서 밝혀

마약 밀매에 개입된 범인들의 대부분은 이민자들이 아닌 이 곳 태생 주민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밴쿠버 시경 소속 마약 담당 수사관인 카시 히드 경관은 사이먼 프레이저대(SFU) 석사 학위 논문의 일환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의 마약 거래는 캐나다에서 출생한 23~45세 남자와 아울러 마약 밀매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자들에 의해 대부분 행해진다고 밝혔다.
27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마약 밀매는 온두라스 등 중남미 이민자들에 의해 대부분 행해질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지난 2001~02년 동안 마약 거래와 관련 체포된 600명에 대한 조사결과 469명은 캐나다 시민권자였다”며“이번 보고서를 통해 마약 밀매는 캐나다 고유의 문제가 아니라 외국으로부터 전입된 골치 거리라고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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