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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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니언양 납치 살해범에 사형평결

2005-05-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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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

오렌지카운티 스탠턴에 거주하던 5세 소녀 사만다 러니언을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한 전 생화학공장 근로자에게 사형평결이 내려졌다.
8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에 걸쳐 7시간을 심리한 끝에 올해 30세인 알레얀드로 아빌라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대신 사형에 처할 것을 OC 수피리어법원의 윌리엄 프로버그 판사에게 건의했다. 아빌라에 대한 선고는 7월22일 내려진다.
아빌라는 2002년 7월15일 친구와 함께 스탠턴 콘도미니엄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사만다에게 잃어버린 치와와 강아지를 찾고 있다며 접근,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그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사라졌다. 사만다의 시체는 하루 뒤인 7월16일 74번 오르테가 하이웨이가에서 발견됐으며 아빌라는 수일 후 체포됐다. 한편 형량평결을 내린 배심원들은 취재진을 피하고 싶다는 의견을 판사에 전달했고, 이에 따라 프로버그 판사는 셰리프국 경관들을 동원, 법정 밖에 진을 친 취재진이 이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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