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감금보다 갱생
2005-05-17 (화)
가주 수용정책 대대적 개혁나서
캘리포니아 소년원(California Youth Authority: CYA)이 대대적인 개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정부 당국은 처벌과 통제에 기반을 둔 소년원의 교도소적 분위기를 그룹 치료와 자존심 회복, 출소 후 생활적응 훈련 등으로 대체하기 위해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중이다.
이제까지 최고 75까지 수용했던 감방당 정원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재소자들로 팀을 구성해 팀마다 한 명씩의 카운슬러를 배치하고 이들에게 형행 성적을 매기도록 하는 한편 무료감만 던져줄 감금 대신 전문상담, 직업교육에 시간을 대폭 배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주정부 당국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오는 11월 알라메다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제출, 로널드 사브로우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CYA 개혁이 소년원 내에서 폭행을 당했거나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은 원생들을 대신해 제기된 집단소송의 합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1941년에 세워진 CYA는 8개의 교도소와 2개의 캠프를 거느리고 있으며 12~25세의 원생 3,300명을 수용중이다. 현재 심각한 문제를 지닌 남자 원생의 1년 입감비용은 7만1,000달러, 같은 조건을 지닌 여자 원생의 입감비용은 연 14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