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기생10명 합격,약국 등 취업
▶ 시험준비반
북버지니아한인회 부설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육종호)의 약사보조사 시험 준비반이 한인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유망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2004년 약사보조사반이 신설된 후 배출한 1-3기생 36명중 30명이 합격했다. 올 3월 실시된 시험에서는 4기생 11명이 응시, 10명이 합격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합격률은 85%.
이들 합격생중 이미 10여명이 취업을 마쳤으며 4기생중에서도 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취업처는 병원과 CVS등 약국, 요양원으로 처방전의 조제와 라벨링, 처방전 처리, 전산입력, 약의 조제, 약품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약사보조사는 연봉은 2만2천-2만4천달러로 높지 않으나 주 40시간 근무시간, 의료보험등 각종 혜택, 쾌적한 근무환경으로 여성들에 적합한 직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육종호 교장은 “합격생중 상당수는 현재 다른 직업에 종사중이어서 전직을 위한 준비를 마치는 대로 약사보조사로 재취업을 하면 취업률은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약사보조사 시험은 약사보조, 재고관리, 약국 운영에 관한 총 125문항으로 구성된다. 3시간 시험에 900점 만점중 650점 정도가 함격선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한사랑종학교 약사보조사 시험준비반은 송홍섭 강사의 지도 아래 12주 동안 수업 후 응시하게 된다. 지난 3일 개강한 제5기생에는 현재 13명이 수강중이며 7월23일 실시되는 자격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6기생은 8월30일 개강, 12주 수업을 마치고 11월19일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학교측은 이들 합격생들의 구직과 이력서 준비 등을 돕기 위해 별도의 취업준비반을 운영중이다.
한편 학교측은 10일 비원식당에서 4기생중 합격생들에 자격증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문일룡, 자넷 올레젝 광역 교육위원, 한인회의 고대현 회장, 서진호 이사장, 이문형 수석부회장, 마이클 권 부회장, 서경원 사무총장과 강사들이 참석, 김명숙씨등 합격생들을 격려했다.
또 황원균 학교 이사장은 정운진씨(델리 운영)에 학교 이사 위촉장을, 정하용씨(벨트웨이 뷰티 바버 서플라이 대표)에는 협력업체 지정패를 수여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