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웃어라 남들을 웃겨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풀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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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Half International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CEO 및 인사담당자 84%는 유머를 가지고 여유있게 일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일을 잘한다고 알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 Hodge Cronin과 연구소들이 미 기업체 CEO 73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유머있는 사람을 우선순위로 고용하겠다고 말한다고 했다.
여러분이 직원들을 자유자재 분위기의 기업체에서 창의적으로 일을 하게 하고 아이디어를 자유자재로 발표하게 한다면 비즈니스는 일단 성공했다고 보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직장에 항상 문제가 많고 좋은 직원을 찾기가 어렵다고 불평하는 상사들이 많다. 보스가 된 이유 때문에 가끔씩 위궤양에 걸린다.
그러나 반드시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자. 오늘 일어난 일이 과연 한달후에 중요하게 여겨질까? 그리고 회사에 훼손을 입힌 직원을 질책할 때라도 깊은 심호흡을 하고 이것이 며칠후에는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를 상상해보고 직원을 질책하는 것을 멈추어보아라. 그리고 벽에 붙여놓은 웃기는 만화를 보고 직원이 안보는 사이에 한번 낄낄거리고 웃어보아라.
지겹고 지루한 업무가 있다고? 그러면 이런 방법을 한번 사용하자. 한번은 나는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공장직원들에게 웃기는 일을 해보았다. 이 사람들은 공장일을 몇년간을 매일 똑같은 동작으로 품질관리(QC)를 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을 위해 박스 틈새 틈새에 사탕과 초콜렛, 영화 티켓을 감추어놓았다. 이런 일을 며칠 했더니 공장의 일을 지겹다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매일매일 몇개의 초콜렛과 사탕으로 인하여 작업장은 활기와 웃음을 되찾았고 사람들의 이직율이 매우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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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고질병 엄숙주의여 안녕
하하호호 웃어가며 성공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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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스트레스가 있는 직장이라도 상사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분위기가 삽시간에 바뀐다. Sales 담당 부사장인 내 동료 로즈메리는 매주 금요일 세일즈미팅을 할 때마다 딸기나 포도나 좋은 홍차를 가지고 온다. 직원들은 처음에는 금요일 미팅을 싫어했으나 이제 로즈메리가 신선한 과일과 좋은 차를 대접하는 아침 미팅을 즐거워한다. R&D부서에서는 직원 아이들 사진중 웃기는 장면을 잡은 것을 가지고와 컨테스트를 해서 대상에 전자렌지를 주었는데 진짜 웃겼다.
유머가 있는 사람을 모두가 좋아한다. 나는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웃기는 유머스토리를 직원들에게 먼저 읽어준다. 그러면 갑자기 재미있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아무리 심각한 사람이라도 웃지 않고서는 배길 수가 없다. 가끔씩 나에게 화난 사람이라도 웃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웃지 않으려고 코가 발름벌름하는 것을 보고는 우리가 웃으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
유머는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보게끔 해준다. 유머라고 하면 나의 오랜 친구가 생각난다. John Cantu라는 코메디안이다. 이 웃기는 코메디 친구가 암에 걸려서 몇몇의 친구들이 병문안을 간 적이 있다. 우리가 울고 슬퍼했는데 John은 자기가 암에 결려 치료해주는 간호원의 웃기는 이야기를 해서 병문안을 갔던 우리를 웃긴 적이 있다. 이 친구는 정말 cool한 친구였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나에게 유머라는 것을 가르쳐준 친구다.
유머는 우리를 사람들과 연결시킨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이라도 상사가 재미있거나 웃기면 일하러가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는 직장에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웃기는 소질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료분석과 문제분석을 잘하는 상사보다도 요술을 잘 부리거나 웃기는 장난감으로 직원을 위안하는 유머를 가진 상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랑 같이 일하는 메리의 책상에는 항상 웃기는 말하는 장난감이 있다. 가령 예를 들면 Incredible같은 영화에 나오는 Edna같은 장난감이다. 그래서 부하나가 화가나 열을 받아서 들어오거나 불평을 하면 메리는 여유있게 장난감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 화난 직원을 웃기고 잠시 있다가는 왜 화가 났을까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여러분이 상사로서 더 많이 웃기고 직원들과 호흡이 맞을수록 더 많은 존경을 받게 된다.
직장에 있는 부하나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보라. 인생의 1/3 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조그만 과실로 직원을 비난하거나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경우를 극소화시켜야한다. 아무리 심각한 메시지를 동료에게 남기더라도 유머를 잃어서는 안된다.
우리 한국인들은 원래 재미있고 유머가 많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사회에서도 우리가 웃기고 재미있는 민족이라는 것을 알릴 때가 된 것같다. 스몰 비즈니스가 많은 한국교포들이 자기 가게나 회사에 있는 분들을 상대로 이 캠페인을 시작한다면 한국인의 이미지가 조만간에 많이 바뀔 것이다. Jinsoo@jinsooter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