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교재 우리가 만들자

2005-05-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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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학교협, 기금 모금음악회

▶ 14일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서

재미한인학교협의회(NAKS, 회장 손창현) 중·고등 교육용 한국어 교재 개발 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4일(토) 오후 8시 베데스다 소재 워싱턴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릴 음악회에는 바리톤 성기훈,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신윤수, 피아니스트 고은애씨 등이 참가, 오페아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선사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한국어 교과서는 한국에서 재외국민용 교과서로 제작, 배포한 유치반과 초등학교 1-6학년까지의 7권뿐이다. 더욱이 지난 98년 한국어가 SAT II 과목으로 채택된 이후 중·고등부 학생용 교과서 발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NAKS 이사장인 최경수 박사는 “한글학교 교과서 수준도 학생들의 교육수준과 함께 높아져야 한다”면서 “새로 개발될 한국어 교재는 미주의 생활문화와 직결된 내용으로 꾸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기금 모금 행사를 워싱턴 지역을 필두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타 지역으로 확대, 기금모금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금 모금 목표액은 3만달러.
현재 NAKS는 13개의 지역 한인학교협의회를 두고 있다.
미주에는 총 1천여개 한인학교에서 8,100명의 교사와 6만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음악회는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와 주미한국대사관 교육관실, 그랜드 마트가 특별후원한다. 티켓은 20달러.
장소: 7009 Wilson Lane,
문의 (301)460-076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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