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국이 유치원부터 대학교(K~16)까지 체계적으로 실시될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한다.
연방정부는 제2외국어 구사 가능 인력 양성이 국토안보에 중요하다는 각계의 지적에 따라 그간 다양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 개설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K~16 과정의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조기부터 중국어 교육을 실시해 언어는 물론, 중국 역사,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제안서를 제출 받아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K~16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내셔널 플래그십 랭귀지 이니셔티브(NFLI)’ 일환으로 마련되는 것이다. 현재 NFLI에는 한국어를 포함, 아랍, 중국어, 러시아어 프
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나 대부분 대학 과정에 머물고 있어 K-16 과정은 중국어가 처음인 셈이다.
이와 관련, 중국인 단체들은 미국내 중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연방정부가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고 일부 대학에서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초·중·고교에서 중국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2002년 기준 2만3,850명으로 1997년의 1만4,490명에서 5년새 무려 65%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본보 4월29일자 E2면> 전 세계적으로 영어 구사자는 3억3,000만명에 불과한 반면, 중국어 구사자는 11억명으로 중국인이 세계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어 제2외국어 분야에서는 서반아어 다음으로 최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NFLI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하와이 대학과 UCLA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