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선 TV토론 ‘거의’ 무승부

2005-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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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보건정책 핵심 관심사

경제·보건정책 핵심 관심사
■ 5·17 BC주 총선거

오는 17일 실시되는 주의원 선거와 관련해 개최된 정당 대표 TV 토론회는 별다른 우위를 점한 사람이 없는 가운데 거의 무승부 상태로 끝났다.
지난 3일 저녁 1시간 동안 진행된 TV 토론 후 여론 조사 기관인 입소스 리드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는 제임스 당수가 약간 우위, 23%는 캠벨 수상이 약간 우위를 보였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33%는 승자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에선 토론자들 모두가 보건 및 경제 분야를 공통적으로 중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고든 캠벨 수상은 “지난 2001년 자유당 집권 후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었다”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BC경제는 캐나다 그 어느 주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수상이 자유당 집권 후 경제 기반 강화 등 업적을 강조한 반면 야당인 NDP의 캐롤 제임스 당수는 BC레일 민영화 재고 및 장기 요양 시설의 확충(5,000 베드 추가 마련)등 자유당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자유당은 근본적으로 신뢰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BC 경제가 다시 호황을 보인 것은 세계 경제 등 주변 상황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지 자유당이 그 동안 취한 경제 정책 때문이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제임스 당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및 낮은 이자율 등을 언급하며“캠벨 수상은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 아님에도 불구 혜택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7시부터 시작된 이 날 토론회는 BCTV를 포함 BC주 소재 대부분의 현지 TV 방송사에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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